“법학의 실천성과 역사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인천대 법학부, 연변대학 학술교류 및 백두산 탐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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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566
작성일
2025-07-01
수정일
2025-07-01
작성자
홍보팀 (032-835-9490)
조회수
113

연변대학 법학원 앞 단체사진

연변대학 법학원 앞 단체사진


중국 연길·용정·백두산·도문·연길시 기층인민법원·연변대학 등지 방문… 

동북아 국제 법제도에 대한 수용성과 통찰력 넓혀


“선후배 동기들과 중국 연변대학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중국 사법기관과 대학을 직접 방문하면서 교과서 너머의 실제를 마주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고, 윤동주 생가, 백두산, 항일 유적지를 둘러보며 법과 정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천대학교 법학부에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실천법학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한 2025 연변대학 학술교류 프로그램이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국 현지 법학 교육과 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으며, 이번 교류를 통해 글로벌 법률 전문가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인천대학교 법학부가 직접 해외 방문 대학을 선정하고 튼실한 후속 컨텐츠를 기획하면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법학부 김호 교수와 정배근 교수 및 조교, 재학생 14명 등 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변대학 법학원과의 학술 교류를 중심으로, 백두산·용정·도문 등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와 지역 내 사법기관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법학의 국제적 실천성과 역사적 정체성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운영됐다.


윤동주 시인 생가 앞 단체사진

운동주 시인 생가 앞 단체사진


행사 첫날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용두레 우물 등 조선족 독립운동의 상징적 장소를 방문하며 한·중 양국의 역사적 접점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백두산 천문봉 등정과 천지 조망, 비룡폭포 관람 등 자연지리 탐방을 통해 국경과 법, 민족과 국가 간 경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이어 다음날 중국-북한 국경지대인 도문시 공원과 연길시 기층인민법원을 방문해 중국 내 사법기관의 구조, 재판절차, 민사분쟁 해결방식에 대한 특강을 수강했다. 오후에는 연변대학 법학원을 공식 방문, 교수진과의 간담회 및 중국 조선족 사회의 법문화와 관련한 비교법 특강을 통해 학술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연길시기칑인민법원 앞 단체사진

연길시 기층인민법원 앞 단체사진


인천대 법학부는 그간 중국법입문, 중국통상법, 중국투자법, 중국법연습 등 이론 강좌 개설, 취업특강, 로스쿨 진학지원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비교법 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 왔으며, 이번 연변대학 방문은 2010년부터 계속적으로 이어져 온 중국 현장 학술 교류로, 실천적 법학 교육과 비교법적 감수성, 역사적 통찰력을 함께 함양하는 인천대 법학부의 대표적 해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변대학에 재직 중인 한국인 교수진과의 간담회에서는 중국 내 법학 연구 환경의 특징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 소수민족 관련 법제, 나아가 한중 법률시장 간의 연계 가능성과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법제도와 법학 연구의 국제적 맥락을 이해하고, 향후 동북아시아 법률시장에 대한 통찰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크다.


인천대학교 이충훈 법학부장은 “연변대학과의 이번 교류는 단순한 단기 견학을 넘어, 향후 공동학술세미나, 학생 교환, 비교법 공동연구 등 지속 가능한 학술 파트너십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히며, “법학부의 실천법학 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 나아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계속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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